주한 아프리카대사단(AGA)은 2월 11일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와 만나 아프리카와 한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AGA는 서울에 주재하는 19개 아프리카 국가 대사관을 대표하는 협의체다.
최 대표는 과거 아프리카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양 지역 간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서는 대중적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한국 국민에게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더 가까이 소개해야 한다”며 인적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코리아헤럴드는 2024년부터 ‘Bridge to Africa’ 시리즈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외교·경제 협력 관계를 조명하는 인터뷰와 분석, 기획 기사를 게재해왔다.
이날 면담에서 아프리카 각국 대사들은 인식 전환과 협력 범위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는 “아프리카를 해변과 북, 춤으로만 인식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앞으로는 비즈니스, 기술, 혁신, 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기술 전문성을 보다 폭넓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만지 주한 르완다 대사는 관광이 문화·경제 외교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카이스 다라지 주한 튀니지 대사는 혁신이 양 지역을 잇는 핵심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조 초이 주한 가나 대사는 한국의 ‘흥’ 개념을 언급하며 문화적 연대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흥’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프리카로 가보라”며 아프리카의 음악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역동적이고 활기찬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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